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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지 이 마스코트!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이름: 니와 토모/Niwa Tomo
나이: 16세
국적: 일본
신장: 172cm/65kg

대단히 긍적적이고 포기가 느린 자신가.

 

[집착에 가까운 노력가]

 

"안 되는 건 없어. 하려고 하면 뭐든 할 수 있어. 지금 안 되는 것도 '아직' 안 되는 것 뿐이지 내가 죽기 전엔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잖아!"

 

뭔가 하나가 잘 안 되면 될 때까지 붙잡고 있는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버지와만 살게 되었을 때는 요리를 처음 시도해본 이후 3일간 밤도 새가며 야채를 써는 일 하나만 반복적으로 연습했다. 공부에서도 이런 면은 한결같아 토모의 방 한 구석에는 여러번 풀어본 문제집 더미가 책장 5개에 정리되어있다.

 

하지만 이 노력은 여타의 매체에서 극찬하는 '노력가'의 아름다운 이미지와는 잘 맞지 않고 오히려 집착하는 것에 가깝다. 어떤 작업에 인생을 바치는 전문가가 하는 듯이 한가지에만 집중하면서도, '서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확인되면 단번에 손을 떼 버리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 얼핏, 대단히 변덕스럽고 기묘한 행동으로 보인다.

 

[일부러인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긍정적]

 

"끝이 좋으면 다 좋다, 라고들 하지? 실제로 그렇잖아. 그러니까 침울해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토모의 부모님이 그렇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건지 어떤 건지, 소년은 이상할 정도로 긍정적이다. 부모님이 서로의 바람 때문에 이혼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제 동생이랑 만나려면 교통비가 꽤 들겠네요 하고 웃었다. 친구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학교 생활은 괜찮냐는 담임 선생님의 말에는 진심으로 재밌는 소리를 들었다는 표정으로 웃었다가 "전 세계가 제 친구인데요"라고 말해 상담을 끝냈던 적이 있다. '다들 널 피하고 있진 않느냐'는 말에는 순순히 수긍한 것으로 보아 주변에서 꺼림받는 것은 잘 인식하고 있는데도 그렇게 말하니 정말로 긍정적인 건지, 말뿐인 건지 가늠하기 어려운 사람. 길을 가다 마주치는 불량배에게도 한가하게 인사하는 걸 보면 꽤 진심으로 긍정적인 걸지도 모른다.

특징

[왠지 수상쩍음]

니와 토모는 어떤 사람? 이라고 물으면, 모두가 제일 첫번째로 '일단 좀 수상하고'라고 입을 모아 말할 것이다. 학교에 무슨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머리에 '설마'하고 니와 토모의 웃는 얼굴이 스쳐지나갈 정도. 자주 역광을 받는 쪽에 서 있거나, 자리부터가 창가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 주는 인상도 제대로 되먹은 게 아닌 것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가끔 대화 도중에 사고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쪽으로 튀는 면도 이유인 듯. 조금이라도 오래 대화하고 있으면 아까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어쩐지 자신에 대한 건 이것저것 말하게 되면서 토모 스스로에 대한 것은 알아먹지 못하게 말해 정보를 뜯기는 기분이 든다는 모양이다. 토모로서는 좀 더 서로 알아서 친해져보자는 행동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대단히 마이너스.

 

등하교 길에 전철에서 마주치면 시선을 맞대고 웃어오는데, 반갑기는 커녕 RPG에서 중간 보스와 마주친 기분이 든다. 이럴 때마저 역광을 받는 자리에 있다.

 

어떤 의미로든 오해받는 일이 많다.

[대인관계]

반에서는 항상 혼자 있고, 선생님들은 터치하기 꺼려하고, 불량배들은 인사를 받으면 재수 옴 붙었다는 듯이 자리를 뜨기 때문에 사건에 관계되는 일은 없지만 행사와도 연이 없다. 토모가 속한 반은 언제나 문화제에서 연극이나 전시회처럼, 열기에 들뜬 주변과 달리 가능한 서로 볼 일이 적은 활동을 택해 왔다. 반이 발표되는 날에는 토모와 같은 반이 된 아이들을 향해 뜨뜻미지근한 동정의 시선이 가 닿는 게 연례행사가 되었다. 하여튼 대하기 껄끄러운 모양. 거리를 두고 있는 게 자연스럽게 되다 보니 니와 토모에 대해 알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정보가 적다 보니 또 수상한 헛소리만 늘어 거리감만 더 커지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본인은 "그래도 전 세계가 내 친구"라고 말하고 있다. 한번 더 물으면 앞으로의 예정이라고 정정한다.

 

동아리 활동은 없이 혼자 학교에 남아서 노트를 정리하거나 복습을 하곤 한다.

 

[가족관계]

서로의 바람이 원인으로 이혼한 부모님이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고, 아버지의 애인이 집에 눌러앉아도 애인의 몫까지 밥을 만들어 두고 간다. 이혼한 뒤에도 심심하면 만나는 부모님의 이상한 작태에도 '여전히 사이가 좋다'는 식으로 받아들인다.

아버지의 애인은 결국 토모가 무섭다며 집을 나가 현재는 아버지와만 살고 있다.

부모님 둘다 꿈속에 사는 듯한 천진난만한 구석이 많은 사람들.

 

[특기]

본인에게 물으면 뭐든 잘하지만 굳이 꼽으라면 디저트 만드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실제로 뭐든 꽤 능숙하게 해내는 편.

스스로는 단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동생이 좋아하니까 연습했다는 모양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은 잘 모르고, 편식하지 않으면 된 것 아닌가 하는 태도를 하고 있다. 그래도 음식 먹는 걸 보면 짠 종류를 선호하는 것 같다. 특히 감자튀김.

 

[취미]

심해어 마스코트를 모으는 것. 동네의 아쿠아리움에는 거의 출석도장을 찍고 있고, 야구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지바 롯데 마린즈의 아귀 마스코트가 나온 해의 굿즈를 전부 모은 적도 있다. 특히 스트랩 류는 가방에 주렁주렁 달고, 가방을 메지 않았을 때는 손가락에 달랑달랑 들고 다니는 모양이다.

 

드라마 장르 영화를 보는 취미가 있다. 감동을 쉽게 받기 때문에 하치 같은 걸 틀어두면 영화 시작부터 울기 시작한다.

 

[버릇]

분홍, 연노랑, 하늘색의 파스텔톤으로 이루어진 깔끔한 방, 침대 반대편에는 그동안 토모가 모은 가지각색의 심해어를 모티브로 한 마스코트 인형들이 즐비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인형들에게 '좋은 아침!'하고 인사하고, 바로 옆의 전신 거울에서 옷매무새를 정리하면서 웃는 얼굴을 연습한다.

 

싫어하거나 힘든 일은 먼저 해치우려고 한다. 음식을 먹을 때도 먹기 싫은 단 것이나 너무 쓴 것을 먼저 손대기 때문에, 이런 버릇을 모르는 사람들은 토모가 단 것이나 쓴 것을 선호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자세가 아주 바르기 때문에 본래 키보다 더 커 보인다. 힘들어도 허리는 항상 꼿꼿이 펴고 있다.

 

웃는 얼굴로 있는 것도 습관인가 싶을 정도로 항상 웃고 있다. 거의 철벽의 미소다.

 

[운]

본인은 운이 없는 게 유일한 결점이라고 말하지만, 그 '운이 없는 일'을 자세히 보면 길 가장자리에서 걷다가 가지에 얼굴이 긁히는 거라거나, 잘못 건드려서 한 칸의 책이 다같이 뽑혀 나오거나 하는 일들로 단순히 칠칠맞은 구석이 있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얼굴의 잔 상처는 '역시 누굴 묻고 왔나? 그 와중에 반항한 사람이 남긴 흔적인가?' 따위의 말로는 나오지 않는 추측을 받고 있지만 사실은 저런 칠칠맞은 행동 때문에 꾸준히 쌓인 것이다.

 

[목소리]

이미 변성기가 지나 소년보다 좀더 청년에 가까운 목소리를 하고 있다. 속삭이기 알맞은 은근한 목소리. 음모를 꾸미는 대사에 적당하다. 말투는 꽤 운동부에 가까움.

 

[생일]

1월 15일.

탄생화는 가시, 꽃말은 엄격.

토모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가늘고 짧은 흑발에 죽은 생선과 같이 두면 꽤 막상막하일 지도 모르는 둔탁하게 빛나는 흑안을 하고 있다. 사람과 눈이 맞으면 가늘게 눈을 휘며 씩 웃는데, 흐린 눈 때문인지 수상쩍기 짝이 없어 등 뒤로 왠지 오한이 느껴진다. 그 수상쩍은 미소와 마주하면 얼굴에 희미하게 남은 잔 흉터들이 선명하게 보여 '왠지 무서운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기 마련이다.

 

소매가 긴 옷을 꼭 세 겹 이상은 입어 잘 알기 어렵지만 상당히 탄탄하고 건강한 몸을 하고 있다. 

귀엽다고는 하기 힘든, 이빨은 날카롭고 흐리멍텅한 눈을 크게 부릅뜬 모습의 초롱아귀 모티브의 마스코트 키홀더. 정작 소년은 귀엽다고 자랑하고 다닌다.

 

 

딸기맛 목캔디.

 

 

하트 모양 초코맛 수제 쿠키.

관계: 니와 쿄우/Niwa kyou

쿄우짱이라고 부른다. 토모와 이야기하면 자주 언성을 높이고 있어서 뜬금없이 쿄우에게 목캔디를 건넨다. 소중한 가족이라고 토모는 말한다. 지금은 이혼한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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