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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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저택에서 머물려면 기본적으로 예의를 갖추세요. "

그의 앞에서 지켜야할 것은 딱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소란을 피우지 않는 것, 두 번째는 품위를 유지할 것. 유명한 가문은 아니더라도 제법 귀족의 대를 이어오던 덕분인지 어린 나이에도 신사적인 모습을 보인다. 친근감의 표시를 보일 쯤(자신의 또래나 그 아래의 경우는) 말을 놓지만, 기본적으로 존칭을 사용하여 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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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지에서의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제 세계는 오로지 이 섬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

무심해보이지만 의외로 호기심이 많다. 기억을 오래 하는 타입은 아닌 것인지 육지에서 살았던 시간이 섬에서 보낸 시간보다 길었음에도 모른다는 식이다. 눈빛에서 감정이 전부 들어나며, 의외로 단순해보여 다루기 쉬울지 모른다. 단, 자존심이 제법 있으니 못한다거나 모른다고 과도하게 놀리면 오랫동안 대화를 못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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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동생을 잘 부탁드려요. "

엉뚱하게 일을 못하는 것이 성격과 의외로 반대였다. 그럼에도 항상 버릇처럼 동생을 챙기는 말은 동생이 자신을 챙기는 것과 모순적으로 보일 수 있다. 형이라는 의식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무언가 있는듯 보이지만 비밀스러운 구석이 있어 쉽게 알 수는 없다.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누다보면 진중한 마음을 들어낼 수 있을지도, 그 정도로 제법 여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