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장미는 꼭 피어날 거야"
이름: 리제 / Lise
나이: 19세
국적:영국
신장: 167.4cm / 50.9kg
성격:
허리는 꼿꼿이, 어깨는 편하게. 고개는 들되 자만하지 않으며, 얼굴에는 인자한 미소를.
리제는 항시 여유로운 태도를 놓지 않았다. 그녀의 행동은 서두르는 법이 없었으며, 말은 더더욱 그러하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어딘가 동 떨어진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고, 바라보는 사람까지 차분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여유 속에서도 리제는 항상 제 품위를 유지했다. 가령, 간단한 티를 마실 때에도 그녀는 느긋한 언행과는 달리 꼿꼿한 자세를 지켰으며, 그녀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도 깍듯이 격식을 차렸다. 유일한 예외는, 그녀의 동생이었다.
머리에서 생각을 놓쳐서는 안 돼. 그런 안일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모르니.
리제는 무척이나 영리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천재’라는 소리를 종종 듣곤 했으며, 실제로도 그녀는 영리하고 상황 판단이 빨랐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항상 무언가 깊이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별다른 일 없이는 집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었기에 그녀는 종종 서재에서 책을 읽곤 했는데, 이런 그녀의 취미 활동은 그녀의 지식을 더욱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이란 누구나 이기적인 존재인 법이야. 여유라는 것이 존재할 때에나 타인을 바라보지.
그녀는 기본적으로 이타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실제로도 그녀는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을 때 스스로가 그것을 할 능력이 된다고 여겨지면 선뜻 도움의 손을 내미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완전한 선은 존재할 수 없듯, 리제 또한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경우 그녀는 도움을 제공하는 사람이 되어주었지만, 자신, 특히 제 동생이 관여된 일에 있어서까지 그렇지는 않았다.
쉽게 뭉개지는 과일들은, 단단한 껍질을 가지기 마련이었다.
리제는 항상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띄웠다. 그것은 뛰어난 신체를 가지지 못한 그녀 스스로가 보유한 최소한의 방어기제였다. 진심을 미소라는 가면 아래 감춘 채, 그녀는 제가, 그리고 제 동생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타고나기를 모질지 못했기에 그녀는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그녀가 눈물을 보이는 것 또한, 그녀의 동생이 유일하였다.
특징
Birthday: 12월 25일
Like:
ㆍ동생
두말 할 것도 없이 가장 아끼는 존재. 제 절반이나 다름없는 존재이기에 그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지만, 글쎄. 과연 그것뿐일까? 동생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는, 종종 애정이 아닌 다른 감정이 비치곤 했다.
ㆍ독서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어릴 때부터 밖에서 놀지 못했던 그녀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책이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어릴 때부터 많은 책들을 읽어왔으며, 자연스레 독서를 좋아하게 되었다.
Dislike:
ㆍ겨울
몸이 약하다는 것은 생활의 많은 부분에 불편함을 가져다주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잦은 잔병치레였는데,그중에서도 감기는 그녀가 매 겨울마다 한 번씩은 꼭 앓는 것이었다. 그녀는 겨울의 눈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경치는 좋아했으나, 그와 함께 찾아오는 추위를 무척 싫어했다.
ㆍ장미
지긋지긋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꽃. 그래서 그녀는 장미를 좋아하지 않았다. 어쩌면 단순한 불호가 아닌, 깊은 혐오였을지도.
Specialty:
ㆍ머리 쓰는 일
그녀는 무척이나 영리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의 지적 능력은 학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냈지만,일상에서도 주위에 이런저런 조언을 건네는 등의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ㆍ자수
독서와 함께 그녀가 종종 하곤 했던 것이 바로 자수였다. 자수를 처음 시작할 때에 종종 바늘에 손을 찔렸던 기억이 있어 독서만큼 많이 즐기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그녀는 책을 읽는 것이 질리다고 느껴질 때면 바느질 도구를 꺼내어 여러 가지를 자수로 새기곤 했다.
소지품
장미 브로치
얇은 담요
(@aloha_loha_ 님의 인장지원입니다.)
옅은 회색빛의 머리카락과 에메랄드를 연상시키는 초록빛 눈동자가 꼭 닮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
거의 항상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허리께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다닌다.가만히 쉬고 있을 때에는 종종 특유의 분홍 담요를 두르고 있곤 한다.